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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일상이야기

너무너무 만족했던 셀프백일잔치(셀프백일상) 후기

by 통계왕 통선생 2021.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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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이가 어느덧 벌써 100일을 맞이하였다.
처음 태어났을 때의 그 감동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는데,
벌써 100일이라니!!!

100일 동안 많은 기적이 있었다.
목 가누기는 기본이고,
어른보다 더 통잠을 잘 자며,
쉼없이 옹알이를 하고,
까꿍 하면 소리를 내며 웃는다.

이 모든 것이 나에게는 너무나 큰 기적이고 기쁨이다!


소중한 또박이의 백일 잔치를,
코로나 때문에 밖에서 하기에는 조금 불안했고,
또 요즘은 대여 업체가 워낙 다양하게 잘 되어 있어서
셀프 백일 잔치를 하게 되었다.(모두 내돈내산!)

백일상 전문 업체에
한달 전 쯤 주문했는데,
100일 잔치 이틀 전에 배송이 왔다.
배송 박스가 얼마나 크던지!

식탁에 하얀 보를 먼저 깔고,
배송온 물품을 하나씩 하나씩 깔아서
백일상을 완성했다.


짠! 너무 예쁘다!

모조떡은 너무 가짜 티가 나서 모조떡은 빼고,
급하게 동네 떡집에서 송편과 백일떡을 맞추었다.

확실히 진짜 떡이 모조떡보다 훨씬 나았다.
나중에 이 떡들은 이웃주민과 경비아저씨에게 나누어 드렸다.


벽에 붙어있는 나비는 백일상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다이소에서 구매했는데, '나비입체데코스티커'를 찾으면 된다.
벽이 허전하다면, 이 제품으로 예쁘게 벽을 꾸밀 수 있어 좋다.
아내의 탁월한 미적 감각!
강력 추천!!


평소에는 비싸서 잘 안먹는 과일인,
망고, 메론, 샤인머스켓도 아낌없이 사서 올렸고,
선물받은 은수저와 은팔찌도 올렸다.


지난번에 만든다고 식겁했던
손발조형물도 자랑스럽게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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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100일을 앞두고 있는 우리 또박이! 가족끼리 간단하게 100일을 기념할텐데, 이 기념상에 올릴만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번 재난지원금으로 산 금반지와 골드바와 더불어 또 어떤 것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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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마지막으로,
재난지원금으로 산 백일반지와 골드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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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재난지원금을 못받는 줄 알았다. 또박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2인 가족, 맞벌이라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 소득을 아주 조금 상회해버렸고, 그래서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이 아니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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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이것도 부족하다 싶어서
얼른 동네 은행에 가서 5만원짜리 지폐도 뽑아왔다.
ㅋㅋㅋㅋㅋㅋㅋ

무엇이든 좋은 것으로 꽉 채우고 싶은 마음!!
이게 부모 마음인가 싶었다.

하여튼 좋고 이쁜 것이면 무엇이든 백일상에 올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해서 완성된 백일상에
또박이를 앉혀서 사진을 찍는데,
어찌나 협조를 잘해주는지!
울지도 않고 불편할텐데 꾹 참아준 또박이!

너무너무 예쁘게 잘 나온 또박이 백일 사진!


이 사진은 나와 아내 뿐만 아니라,
양가 어르신까지 모두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올라와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해서 백일잔치는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아주아주 만족했던 셀프 백일잔치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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