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대 여행, 맛집 탐방 후기(영일대해수욕장, 온센 텐동 포항점)

안녕하세요. 오답인생입니다.

 

요즘 여행하기 참 좋은 날씨지요?

춥지도 덥지도 않은 쾌적한 봄날입니다.

봄날의 화창한 날씨를 맞이하여. 지난 주말에 가족과 함께 포항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포항 여행을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해봅니다!

 

 

작년에 태어난 아기가 어느덧 8개월이 되어, 이제는 카시트도 제법 잘 탑니다.

아기에게 처음으로 바다를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 저도 바다를 안본지 한참 되어 바다가 보고싶었어요.

 

대구에서 바다보고 싶을 때 가장 가기 쉽고 가까운 곳이 바로 포항 영일대에요.

 

날씨 화창한 주말을 맞이하여 급 포항 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북부해수욕장이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영일대해수욕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대구에서 출발할 때에는 매우 화창한 날씨였는데요,

포항은 다소 흐린 날씨더라구요. 조금은 춥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최고!!

 

저기 뒤에 보이는 곳이 바로 영일대해수욕장의 랜드마크, 영일대입니다.

 

 

영일대에서 아기랑 한 컷!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엊그제 태어난 것 같은데 벌써 8개월차입니다.

처음 보는 바다가 신기한지 이리저리 돌아보더라구요.

파도소리도 들려주고, 잠깐이나마 바닷물에 손도 담구어 보았습니다.

영일대를 따라 길게 이어진 산책로에서 신나게 걸어봅니다.

 

영일대 앞에서 아기를 앉혀놓고 사진을 찍으니,

지나가시던 포항 분들이 귀엽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걷다보니 배가 고프더라구요.

예전에는 영일대해수욕장에 오면 환여횟집에서 물회를 자주 먹었어요.

환여횟집 아시나요? 아마도 포항에서 가장 유명한 물회 식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이 날은 날씨가 제법 쌀쌀해서 물회가 땡기지 않더라구요.

 

검색을 해보니, 영일대 근처에 텐동 맛집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심지어 걸어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던 터라 바로 방문하기로 합니다.

 

 

 

 

 

 

이곳은 바로 온센 포항점입니다!

 

 

 

온센은 백종원 대표가 극찬했던 튀김덮밥 텐동 맛집입니다!

개인적으로 텐동은 한번도 먹어보지 못해서, 기대가 되더라구요.

 

온센 포항점은 이렇게 오픈 키친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가게 분위기가 예뻐서 안에서 먹고 싶었지만, 코로나19가 걱정이 되어 결국은 포장해서 나왔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다보니 아무래도 코로나19가 걱정되더라구요.

 

가게 안에는 예쁜 그릇과 밑반찬들이 많았지만, 포장을 하게 되면 그것들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죠. 조심하는게 좋으니까요.

식당에서 밥먹은게 언제였던지 이제는 기억도 안납니다. 

 

 

포장한 텐동을 들고 다시 영일대 해수욕장으로 돌아옵니다.

바다가 보이는 예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식당 안에서 먹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바다를 보며 먹는 것도 괜찮네요.

 

저희는 대표메뉴인 온센텐동을 주문했습니다. 8,900원이에요.

 

 

구성은 특제소스와 계란을 얹은 밥과 된장, 튀김으로 되어 있네요.

새우, 김, 호박, 가지, 고추, 버섯 등을 맛나게 튀겼네요.

 

일회용 그릇이라 폼은 안나지만, 최대한 텐동 분위기를 내볼까요?

 

 

특제 소스와 계란이 밥과 너무 잘 어울리구요,

바삭한 각종 튀김들을 한 입 베어먹으면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길에서 먹는 거라, 지나가시는 다른 분들도 쳐다보시던데, 의식도 못하고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바다를 보며 먹는 텐동! 최고입니다.

 

온센 텐동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영일대 해수욕장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걸었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차도 정말 많구요.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멋진 바다를 배경으로 산책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언제 와도 부담스럽지 않고 만족하는 영일대 여행이었습니다.

 

날씨 좋은 이번 주말, 포항 영일대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보세요!

 

포항 영일대 여행, 맛집 탐방 후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