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김광석 길에서 만난 음악과 추억!(대구감성여행, 대구데이트코스)

안녕하세요. 오답인생입니다!

나들이 가기에 딱 좋은 날씨들이 이어지고 있지요.

 

이번 주말에는 대구의 핫플레이스, 김광석길에 다녀왔습니다.

 

정식 명칭은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이더라구요.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김광석길 공용주차장이 있는데, 이미 만차였어요.

그럴 경우에는 좀 더 밑으로 내려가서 대백프라자 야외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해서 만나게 된 김광석길!

사실 김광석길은 우리 부부가 결혼하기 전 데이트로 한번 와본 곳이에요.

김광석 음악을 들으며 커피 한잔하고 길을 걸었던 꽁냥꽁냥한 추억이 있는 곳이지요.

 

그때는 둘이 왔는데, 이제는 셋이서 왔어요.

 

 

김광석 길에는 전설적인 김광석 가수와 관련된 벽화가 가득합니다.

예전에는 김광석 노래에 대한 별 감흥이 없었는데요,

 

나이가 들수록 김광석 노래에 더 많이 빠져들게 되더라구요. 

 

가사 하나하나가 참 주옥같은 곡들이 많습니다.

'일어나~ 일어나~ 다시 한번 해보는 거야!'

지금같은 시국에 아주 어울리는 가사라는 생각이 드네요.

 

 

 

 

 

거리 곳곳에는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타 의자가 신기하지요.

 

김광석 길에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도 많습니다.

자물쇠와 군번줄을 달아놓을 수 있는 곳도 있구요.

커다란 칠판에 자유롭게 낙서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예전에 저희 부부가 왔을때, 이곳 칠판에 뭘 적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는 않네요.

 

 

이렇게 오락이나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달고나 만들기, 스티커 사진, 작은 오락실 등등 즐길거리가 많아요.

 

 

 

김광석 길 골목골목에는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들이 많습니다.

 

여기저기 구경하다보니 배가 고픕니다.

옛날 분위기 물씬나는 음식점에 자리를 잡았어요.

사람들이 아주 많지요?

 

 

이 곳에서는 떡볶이와 같은 분식, 파전과 막걸리 등의 먹을거리를 판매하고 있어요.

저희는 간단하게 떡볶이와 순대를 시켰습니다. 

 

김광석 노래를 여유롭게 들으며 먹을거리를 즐기니 참 좋았습니다.

 

감성과 낭만이 넘치는 김광석길이에요.

 

 

저희만 먹을 수 있나요.

우리 아가도 과일 퓨레 한입!

 

 

어떤 골목에서는 이렇게 사진전도 열고 있더라구요.

규모는 작지만 한번 둘러볼 만 했습니다.

Hande Atan이라는 작가의 TO COMPLETE 사진전이라고 하네요.

 

 

김광석 길에는 이렇게 예쁜 벽화들도 많아서 사진찍기 참 좋습니다.

 

 

많은 가족, 연인, 친구분들이 다양한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시더라구요.

우리 아가도 김광석길 벽화에서 한 컷!

 

 

 

 

 

 

마침 김광석길 콘서트장에서는 '시와 노래가 있는 인문학 콘서트'를 하더라구요.

 

운이 좋았습니다. 딱 이날 하루 공연을 하더라구요.

전 여기가 제일 좋았습니다.

편안한게 앉아서 시낭송을 듣고, 노래를 들으며, 아는 노래는 또 따라부르기도 했지요.

김광석 노래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다양한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흔히 말하는 요즘 노래에서 벗어나 그 시대의 노래를 들으니 감성 뿜뿜!! 낭만 뿜뿜이었습니다.

 

 

김광석 길은 연인과의 데이트코스로, 가족과의 나들이코스로, 어른들을 모신 효도관광코스로 안성맞춤입니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지만, 올 때마다 관광 컨셉을 참 잘 잡았다는 생각을 해요.

사실 대구에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지는 않거든요.

그치만 김광석 길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합니다.

 

특히 전설적인 가수 김광석을 테마로 하였기 때문에 다른 관광지와 차별성도 있구요.

 

다만, 하나 아쉬웠던게, 많은 상가들이 폐업을 했더라구요.

예전에 왔을 때에는 이렇지 않았는데, 폐업을 한 가게들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먹을거리와 볼거리, 할거리들이 예전에 왔을 때는 엄청 많았었거든요.

김광석길이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인기가 식어가는 것은 아닌가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이 현재에서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이 발전하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번 주말, 김광석다시그리기길에서 음악과 낭만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 방문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