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계이야기

집안일은 주로 누가 할까요?(집안일 안하는 남편? 가사분담 이야기)

by 통계왕 통선생 2024. 5. 21.
반응형

 

 

 

안녕하세요. 통계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재미있는 통계를 읽어드리겠습니다.

 

 

설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만 되면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여성분들이 그렇게나 많다고 하더라구요.

명절 요리와 설거지, 차례상 차리기 등 수많은 명절 일들을 여성분들이 전담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심지어는 명절 증후군이라는 용어도 있을 정도입니다.

오죽하면, 네이버에 집안일이라고 검색을 하면 연관검색어로 '집안일 안하는 남편'이 뜬답니다.

 

 

그렇다면 평소, 우리나라 가정일은 주로 누가 할까요?

우리나라 가정의 가사 분담 실태를 알아보겠습니다.

 

 

통계청에서는 가장 최근 자료인 2022년의 가사 분담 실태를 조사하여 발표하였습니다.

 

출처: 통계청

 

우리나라의 가사 분담 실태는 어떠할까요?

 

 

집안일은 '주로 아내가' 한다는 비율이 54.4%로 1위입니다.

 

 

절반이 넘는 비율이죠?

요리, 청소, 빨래, 설거지 등 수많은 집안일은 주로 아내가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2위는 무엇일까요?

 

집안일을 '아내가 전부' 한다는 비율이 20.9%로 2위입니다.

 

 

상당히 놀라운 결과죠?

1위가 '주로 아내가' 였으니, 2위는 '주로 남편이' 집안일을 담당하는 것이라고 예상을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놀랍게도 집안일을 '모두 아내가'하는 비율이 2위입니다.

결론적으로 집안일을 '모두 아내'가 하거나 '주로 아내가'하는 비율이 무려 75.3%나 됩니다.

 

그렇다면 '남편과 아내가 공평하게' 가사일을 분담하는 경우는 몇 %일까요?

 

'남편과 아내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하는 경우는 20.9%입니다.

 

 

그렇다면 가사를 남편이 담당하는 경우는 얼마나 될까요?

 

집안일을 '남편이 모두'하거나 '남편이 주로'하는 비율은 3.8%에 불과합니다.

 

 


 

사실 요즘은 어느 정도 성평등이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통계청의 가사 분담 실태를 살펴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아직까지도 여전히 대부분의 가사일은 아내가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하는 경우는 20.9%밖에 되지 않습니다.

남편이 가사일을 전담하거나 주로 하는 경우는 매우 극소수였구요.

따라서 대부분의 가정은 가사일을 아내가 전담하거나 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여성의 경제적 활동이 매우 활발한데요,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이렇게 가사 분담이 공평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부 간의 가사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