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통계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통계는 참 여러모로 매력적인 학문입니다.
사람들의 삶은 한가지로 설명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하고 복잡하죠.
그런데, 통계는 사람들의 삶을 '숫자'로 바꾸어 표현합니다.
덕분에 우리는 통계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간단하고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도 재미있는 통계를 통해 세상을 들여다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남자가 많을까요? 여자가 많을까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개념을 아셔야 합니다.
바로 '성비'입니다.
'성비'란 무엇일까요?
'성비'는 여자 100명 당 남자의 수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볼께요.
A 나라의 인구 성비가 90이라면, A 나라는 여성이 100명일 때, 남성이 90명이라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A 나라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은 여초 국가라는 이야기지요.
B나라의 인구 성비가 110이라면, B 나라는 여성이 100명일 때, 남성이 110명이라는 뜻입니다.
B 나라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은 남초 국가라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성비는 어떻게 변화해왔을까요?
통계청에서 발표한 우리나라의 성비 통계자료를 살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가장 최근인 2022년까지의 대한민국 성비 통계자료입니다.
2000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은 국가였습니다.
예전에는 아무래도 남아선호사상이 짙게 깔려있던터라, 의도적으로 아들을 많이 출산하였지요.
따라서 과거에는 아무래도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았습니다.
그러다가 2000년 이후, 성비는 증감을 반복해오다가,
2022년 현재의 우리나라 성비는 99.9로 남자 수와 여자 수는 거의 동일합니다.
이번에는 포커스를 우리나라 전체가 아닌 지역으로 옮겨, 아주 특이한 두 지역을 비교해 살펴볼건데요.
'서울특별시'와 '울산광역시'의 성비를 비교해보겠습니다.
이 두 도시의 성비는 매우 특이한 점이 있답니다.
서울과 울산 모두 우리나라의 지역인데도, 성비가 매우 다르죠?
먼저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특별시의 성비를 보겠습니다.
빨간색이 서울특별시의 성비인데요.
2000년 이후 서울의 성비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2022년 현재, 서울의 성비는 93.36명입니다.
서울은 여자 100명 당 남자 93.36명 뿐인 여초 도시입니다.
반면, 파란색 선을 보실까요? 파란색 선은 울산광역시입니다.
울산의 성비는 서울의 성비와 매우 많이 다릅니다.
2022년, 울산의 성비는 106.63명입니다.
울산은 여자 100명 당 남자 106.63명이나 되는 남초 도시입니다.
왜 울산은 남자가 이렇게 많을까요?
울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업도시입니다. 그러다보니 남자가 더 많은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남자와 여자의 수가 거의 동일합니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많이 다릅니다.
서울의 경우는 여자가 훨씬 많구요. 울산의 경우는 남자가 훨씬 많습니다.
요즘에는 오히려 아들보다 딸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앞으로의 성비는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통계 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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